삼척시 체육담당부서 간부... 채용인과 수시 통화, 시청 직원들 증언 나와

강원 삼척시체육회가 특정인을 고용하기 위해 삼척시와 짜고 불공정하게 공고를 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삼척시체육회 헬스장 개장을 앞두고 관장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경력사항 등이 공고되지 않은 공고문을 내고 한 명 밖에 없는 특정인을 채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를 두고 체육회 관계자들도 의아하다는 입소문이 번지면서 '낙하산 채용'이라는 오명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 취재 결과 A씨는 현 김양호 시장의 친인척으로 A씨의 부인 또한 체육회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의 채용과정에서 삼척시 체육담당부서 간부가 A씨와 수시로 통화했다는 일부 직원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부정채용'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한편, A씨의 연봉도 대략 4천여 만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척시체육회의 공정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척시체육계 관계자는 "아예 노골적으로 삼척시체육을 사랑하는 시민과 관계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체육회 비리근절과 공정성을 위해서라도 이번 채용 과정은 분명히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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