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에서도 확인 후 적당한 조치 취하지 않아 지역사회 불신 조장

강원도 내 모 지자체의 한 통장이 '노인회관'이나 '마을회관'을 타인에게 빌려주고 세를 받은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취재에 의하면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마을 통장을 한 A씨는 매년 5~600만원의 세를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사회복지과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자체에서는 이를 확인하고도 적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통장의 비리가 지역사회에 불신을 주고 있다. 

특히, 통장 A씨가 복지를 위해 타인에게 빌려주고 세를 받았다면 매년 말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사용용도에 대해 해명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이를 밝힌 것은 없는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일부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A씨는 아들 빚 3천만원을 갚기 위해 통장을 더 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는 말이 나오면서 통장 A씨에 대한 지역사회 불신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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