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 등 시민들 불안감 나타나

▲ 사진=강원지방신문 DB.

강원 동해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지역 내 재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인 생활 방역을 강조했다. 

동해시에서는 지난 14일 380호 확진자를 시작으로 지난 16일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그중 9명은 관내 A고교생인 것으로 파악돼 지난해와 같은 집단 감염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동해시는 교육당국과 함께 해당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마련, 학생들의 전수검사와 접촉자 자가격리 등을 펼치고 있다. 

또, 역학조사를 시작으로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을 확대 운영하는 등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A 학교의 경우 542명이 전수검사를 펼쳤고, B 학교의 경우 585명이 전수 검사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도 나타나고 있다. 

동해시민 C씨는 "갑자기 또 이렇게 확진자가 늘어나 상당히 불안한 기분이다"며 "해수욕장이 개장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보여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불안해 했다. 

한편, 동해시는 지역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 수도권 방문 및 친·인척 등과의 만남 자제, 타지역 연수, 친인척 방문, 동아리모임 등 지양, 이상 증상 시 즉시 검사 받아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또, 현재 전국보다 높은 백신접종률을 바탕으로 백신수급 상황에 따라 차질없는 예방접종을 펼쳐 올 연말쯤에는 시민 모두가 집단 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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