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준비기간 거쳐 27일 0시부터 8월 8일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도 금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최근 비수도권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방침에 따라 강원 동해시도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상향한다.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지난 7월 12일부터 4단계로 상향되었음에도 확진자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정체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4단계를 8월 8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수도권 풍선효과로 휴가지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고 이동량 증가에 따라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인구 10만명 이하 시군은 지역 상황에 따라 자율적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관내 관광지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인근 시·군 대규모 확진자 발생에 따라 감염  확산 우려를 사전에 차단코자 3단계로 격상했다.

3단계 격상 조치는 26일 준비기간을 거친 후 27일 0시부터 8월 8일까지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함께 연장된다. 이번 격상으로 동해시 내에는 50인 이상 행사·집회가 금지되고 식당·카페는 22시 이후 포장 배달만 허용된다. 또,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4만 운영이 가능하다.

아울러 동해시는 지난 7월 14일 개장 이후 95,898명이 방문한 망상해수욕장에 통제선 설치로 출입구로만 입·출입이 가능해 모든 방문자 체온 체크, 방문 이력을 관리하는‘안심콜’진행하고 있다. 

누구나 간편하게 발열 확인이 가능한 ‘체온 스티커’배부,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구분 없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비수도권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부득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수 밖에 없었다”며, “힘든 시간이지만 개인 방역수칙 준수 및 사적모임 금지 등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라며,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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