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세력이지만 '물폭탄', '강풍' 예상... 행정안전부, 태풍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

▲ 사진자료=기상청 제공.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내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물폭탄'이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호 조금씩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오마이스'는 23일 오전 제주도를 지나 저녁 9시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으며, 세력은 약하지만 수증기를 품고 있는 태풍이 남해안에 머물고 있는 정체전선과 만나 전국에 '물폭탄'을 예고 하고 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400mm 이상, 제주와 남부지방은 100에서 300mm, 중부지방은 50에서 최대 200mm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모레(24일)까지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태풍 '오마이스'는 24일 새벽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후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형성돼 이번주 내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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