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3자세(스포츠등급 SH1·척수 및 기타장애) 결선에서 심영집(48·강릉시청.감독 강주영/사진 가운데) 선수가 9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 고향인 강릉에서 24일 환영식이 열렸다.
힘든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버텨낸 심 선수는 고도의 정신력과 의지로 동메달을 거머쥐면서 '강릉의 아들'로 등극했다.
강릉시 옥계면 출신인 심 선수는 24일 크르스탈밸리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사)옥계면번영회와 옥계면민이 주최한 환영식에서 자랑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심 선수는 강릉시청 장애인사격부 창단 멤버로 각종 국제대회와 국내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강릉시에 안겼고, 이번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큰 감동을 안기며 메달을 획득한 심 선수는 제대로 된 사격장 하나 없는곳에서 코로나19 이후 실제사격장에서 연습조차 힘들었던 과거가 회자됐다.
심 선수는 "9년 전 4위에 그친 아쉬움이 너무 컸기에 이번 동메달은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며 "강원도 장애인 사격이 국제대회인 다음 파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도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릉시청 장애인 사격팀 전원이 최근 국가대표에 선발된 가운데 심영집, 이유정 선수와 강주영 감독은 런던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또다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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