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의 핵심 관계자로 알려진 유동규 전 본부장이 검찰에 체포, 검찰은 소환에 불응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대장동 의혹 전반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검찰은 1일 오전 9시께 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나오는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한 가운데 당초 오늘 오전 중 검찰에 나오겠다던 유 전 본부장이 복통을 이유로 새벽에 응급실을 찾아 출석을 1시간 미룬 상태였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사업자 선정 경위와 수익 배당 구조 설계 과정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 모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 내용과, 압수수색 당시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창 밖으로 던진 이유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설에 대해서도 함께 일하기 때문에 생긴 사이라고 '측근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