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회의원 "폐광지역 정주여건 갖춰 가족들이 평안히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터전 만들것" 강조

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는 지난 2일 오전 10시 산업전사위령탑에서 순직산업전사위령제를 거행하고 순직 산업 전사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위령제에는 이철규 국회의원, 류태호 태백시장, 태백시의회 김천수 의장, 박창규 순직산업전사유가족협의회장, 박광용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도의원, 태백시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광산업체 관계자, 유가족 등이 참석, 순직 산업 전사의 희생정신을 애도했다. 

 

시는 국가 지하자원 개발을 위해 순직한 산업 전사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태백시 순직산업전사 추모의 날 조례’를 제정, 매년 순직산업 전사를 기리는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

또한,  순직산업전사 위령제는 지난 1975년 11월 29일 산업전사위령탑 제막과 함께 시작됐으며 순직산업전사 위령탑에는 현재 4,112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산업화의 주역이었던 순직산업전사들의 희생이 제대로 평가받고 뜻이 후세에 전달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드는데 더욱더 매진하겠다”며 “헌신하다가 유명을 달리하신 산업전자들의 아내와 손자·손녀가 살아가는 폐광지역이 정주여건을 갖추고 평안히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우리는 국가 지하자원개발에 목숨을 바치신 4,112위의 순직 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산업 역군으로서 헌신하시다가 순직하셨기에 다시 한번 머리숙여 명복을 빌고, 인고의 삶을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박창규 순직산업전사유가족협의회장 “시대적 역할 분담과 국가적 과업  수행으로 희생된 순직산업전들을 재평가하고 국가적으로 예우하고 이제는 모든 이들의 기억속에서 지워져 가고 있는 폐광지역만의 아픈 상처와 슬픈 역사를 다음세대에 전하고 참배객들과 내강객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추모공원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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