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원 동해시 제공.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된 동해 '북평 해암정'이 최근 강원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동해 해암정'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해암정은 고려 공민왕 10년(1361)에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벼슬을 사양하고 내려와 세운 정자로 불에 타서 사라진 이후 조선 중종 25년(1530)에 후손 심언광이 다시 지었다. 

이후 정조 18년(1794)에 크게 고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암정이 처음 문화재로 지정될 당시에는 삼척군 북평읍에 속해 있어 북평 해암정으로 지정됐으나, 1980년 명주군 묵호읍과 삼척군 북평읍이 통합, 동해시로 출범하면서 해암정 지정 명칭의 변경이 필요했다. 

이에 동해시는 지난해 지정명칭 변경을 강원도에 신청,  같은 해 12월 31일자로 지정명칭이 최종적으로 변경됐다. 

한편, 동해시는 변경된 지정명칭으로 문화재 안내판을 교체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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