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논란이 된 상점·마트·백화점 방역패스 적용을 전국적으로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정부는 방역전략회의를 열고 방역패스 조정안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가닥을 잡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점·마트·백화점 방역패스 적용에 따른 국민 불편이 크다는 점과 방역 상황이 다소 안정화된 점, 마스크를 써서 비말 전파 위험성이 낮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들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철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상점·마트·백화점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이 철회되더라도 면적별 인원 제한 등 다른 방역 조치는 기존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이들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해제와 별개로 법원 결정에 대한 항고를 진행해 방역패스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받고 논란 상황에 다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내일(17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