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도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고, 고온다습한 남풍이 유입돼 높은 습도로 인한 체감온도는 33~35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또, 29일과 30일 밤사이 수도권과 충남, 전라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30일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동부, 전남권내륙, 경상서부내륙 등 5~40mm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한편, 태풍 '송다'는 29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740㎞ 해상을 통과, 30일 오후 9시 중국 상하이 동쪽 290㎞ 해상에 이르는 등 제주 남쪽 먼바다를 지나 내달 1일 중국 상하이 북쪽 360㎞ 해상에서 다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송다'가 고온다습한 공기를 몰고 오면서 제주에는 30일 오전부터 비가 오겠으며, 비는 30일 낮 남해안, 일요일인 31일 낮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