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임용후보자 선정시험 사전예교 규탄 기자회견 가져

강원도교육청이 내년 초등교사 임용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예비교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춘천교육대학교 총학생회는 3일 도교육청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을 경제 논리로 접근하는 교원 감축과 2023학년도 임용후보자 선정시험 사전예교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현재 전국의 77.5%의 학급이 OECD 평균인 21명 이상의 과밀학급이다”면서 “학급당 20명이 아닌 22명 수준으로 학생수를 감축하기 위해서 해마다 500명의 신규교사가 필요하다는 교육부 위탁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올해 신입생 가운데 110명의 학생이 강원인재전형으로 예비교사의 꿈을 가지고 입학했다”면서 “그러나 강원도 신규 교원 TO는 오히려 감축을 이어가며 이미 춘천교대에 입학하는 강원 인재보다 신규교사로 임용하는 인원이 적어지는 역전이 이뤄졌다”며 "강원도 교육청은 강원도 신규 교원의 수를 늘려 강원도 교육을 개선하고, 강원 지역인재가 교단에 설 수 있도록 방법을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초등교사 임용 규모 축소와 관련, 도교육청은 최근 '2023학년도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사전 예고'를 통해 내년도 초등교사 93명을 선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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