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A씨... 지인에 평소와 다른 문자 보내
해경.경찰, 기상 좋아지는 대로 재수색 방침

강원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인근 호텔에 투숙했던 40대 여성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른 기상악화로 수색이 중단됐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께 동해 A 호텔에 투숙 중인 40대 A씨가 평소와 다른 문자를 지인에게 보냈으며, 이에 지인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해해경 묵호파출소 육상순찰팀이 현장에서 경찰과 합동으로 수색에 나섰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또, 해경과 경찰이 A씨를 수색 중 이날 10시 1분께 CCTV 확인을 통해 A씨가 오전 3시 47분께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들어갔다는 내용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해해경은 비상대기 중인 대형 경비함정 2척과 동해해양특수구조대, 묵호파출소 육상순찰팀이 집중 수색을 진행중이었다. 그러나 태풍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수색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편, 해경과 경찰은 기상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A씨에 대한 수색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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