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고, 동해안 관광지 경관 개선으로 사회적 측면에서도 높은 관심
도내 업체가 수십년 간 연구 끝 독자 개발, 각 지자체 앞다퉈 '관심' 보여

 

최근 강원 동해안을 따라 눈에 띠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컬러테트라포드다. 

방파제나 호안 등에 사용돼 파랑 에너지를 약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테트라포드가 다양한 컬러구조물로 동해안 해안에 설치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시멘트 색깔의 테트라포드에서 컬러로 바뀌면서 보는 이의 안전감을 유도하고 이를 보는 관광객과 시민들도 색상을 통한 원근감 확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이 컬러테트라포드의 경우, 도내 업체가 수십년 간의 연구 끝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결과물로 그동안 많은 사고를 유발했던 단점을 보완하면서 해안에 위치한 지자체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동권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해양도시를 지향하는데 훌륭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좋은 평가를 했다. 

또,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세련됐다', '강원도 관광의 색다른 재미가 느껴진다'는 등의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특히, 동해안 곳곳에 설치된 컬러테트라포드의 경우 단턱부와 돌기로 요철 공간을 마련해 추락 시 몸을 기대고 디딤판으로 사용,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탈출이 가능한 것이 중요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생명을 살리기 위한 아이디어와 관광지로써의 면모를 한 층 돋보이게 하고 있는 컬러테트라포드가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컬러테트라포드를 독자 개발한 S업체 대표이사는 "앞으로는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 높은 수준의 테트라포드가 바다와 맞닿은 곳에 설치돼 관광과 안전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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