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신문=뉴스연합통신] 요즘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대학이 지방 어느곳이나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아졌다. 그러나 노인 교육프로그램에 맞는 교과과정과 강사 섭외는 쉬운 일이 아니다.

춘천노인대학은 이러한 문제점을 잘 알고 해결하는데 3년이란 시간이 소요됬다. 문제해결에는 현장에 항상 김태경 학장이 있었다. 김 학장은 춘천시 노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해결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마인드는 춘천노인대학 수강생과 강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춘천노인대학에 등록한 수강생은 매년 120명을 넘고 있다. 강사진은 운동치료 및 통증관리, 건강 등을 비롯하여 노인들에게 필요한 최고의 강사진을 출강시키고 있다.

김태경 춘천노인대학장 일문일답!!

▲ <사진설명> 김태경 춘천노인대학장

** 춘천노인대학이 타 대학과 다르게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타 노인대학은 교육시간과 참가를 기준으로 본다. 그러나 춘천노인대학은 노인들의 건강과 재미있는 생활을 최우선으로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그냥 웃고 즐기면서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 춘천노인대학 운영 중 애로사항이 있다면?

많은 애로사항이 있지만 첫째, 가장 안타까운 것은 예산부족으로 노인들에게 중식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노인들이 각자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에 노인대학에 참여한다. 오전시간에는 대학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둘째, 외부 강사를 초청해서 좋은 강의를 들으려면 강사료를 지급해야 하는데 강사료가 너무 적어서 잘 오지 않으려고 한다. 강사료가 거의 봉사료 수준이라 안타깝다. 강사료도 실비수준을 올려줘서 양과 질이 높은 강의를 들었으면 좋겠다.

** 안보하면 김태경 학장님인데 요즘 젊은이들의 안보의식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

사실 요즘 젊은분들이 안보의식이 예전같지 않아서 너무 안타깝다. 나라없는 개인이 존재하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대학과정에 필수로 안보교육을 강화했으면 한다. 또한, 민관군이 좀 더 안보의식을 높였으면 한다. 한국전쟁이 잊혀지고 있어서 안타깝다. 역사는 반복된다. 확고한 안보의식만이 제2의 한국전쟁을 막을수 있다.

** 춘천노인대학의 평가는?

지난해 70여명 노인들이 대학 입학을 했고 올해는 120여명으로 늘었다. 거의 배 이상 늘었다. 무엇을 뜻하는가..? 만족한다는 얘기다. 외부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

** 춘천노인대학에 필요한 교과목이 있다면?

춘천노인들을 위해서 필요한 교과목은 많다. 운동치료와 통증에 관한 교과목이 상당히 인기가 있다. 강사료가 해결된다면 치료(심리, 미술, 음악 등)와 운동으로 교과목이 더 많이 편성되었음 한다.

** 춘천시에 바라는 점은?

춘천시의 역사는 노인들이 알고 있다. 그리고 지혜와 지식, 행정 운영도 노인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 춘천시 행정은 소통을 배려하지 않은 행정이였다. 결과는 시민들의 분노를 극에 달하게 했다. 행정이든 운영이든 노인들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 노인들은 지혜가 있다. 경험도 있다. 경력도 있다. 노인문제 외 춘천시의 전반인 사항들을 노인들과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판단된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노인대학장을 연임하면서 정말 열심히 춘천시 노인들을 위해 헌신했다. 개인시간이 없을 정도로 강사와 교육과정을 최고로 이뤄내기 위한 시간 투자였다. 그 노력이 지금에서야 빛을 보는듯 하다.

이제는 노인들끼리 모임이 구성되어 서로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이 생겨 참 보기좋다. 이것은 노인대학이 추구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즐겁고 재미있는 춘천노인대학!! 세상과 소통하는 춘천노인대학!! 건강한 춘천노인대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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