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미국.러시아와 군사 작전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예정

▲ 프랑스의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드골 호가 파리 테러를 저지른 IS를 공격하기 위해 툴롱 항을 떠나 시리아 쪽으로 출발, 본격적인 IS 소탕 작전에 들어갔다.

프랑스 군이 파리 테러를 계기로 지중해에 전개시킨 샤를드골 항공모함에서도 공습을 시작했다.

프랑스24,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프랑스 군은 지난 23일(현지지각) 지중해의 시리아 앞바다에 배치된 샤를드골 항공모함에서 출격한 전투기가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지배하고 있는 시리아와 이라크 지역에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군은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을 기점으로 시리아와 이라크의 IS 거점에 대해 공습 작전을 지속해왔지만 지난 13일 일어난 파리 테러를 계기로 샤를드골 항공모함을 전격 출격시켰다.

외신들은 이번 샤를드골 항공모함의 참여로 프랑스 군의 공습 효과가 2배 이상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이번 샤를드골 항공모함 파견을 앞두고 지난 주말 부터 시리아 해안에 있는 군항에서 군사 작전을 펼치고 있는 러시아와 군사작전 연계에 들어갔다.

 

또한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4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26일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군사 작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파리 테러 사건 이후 경찰과 군이 추가로 5천여 명이 배치돼 새로운 테러에 대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군은 국영매체 기자들을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호에 승선시켜 프랑스 군과 공동 작전을 펼치기 위해 통신병이 영어를 사용하는 모습이나 IS 거점 교환을 위한 작전실 등을 공개했으며 시리아 공습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 군은 지난 20일 '파리'라고 쓰인 폭탄을 실은 폭격기의 영상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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