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소방서 소방교 김영래

 

기나긴 비와 함께 선선했던 가을이 가고 어느덧 옷깃을 여미게 되는 겨울이 다가왔다. 겨울이 다가오면 추워진 날씨 때문에 화재와 구급신고가 더 증가하여 소방공무원으로서는 마냥 반갑기 만한 계절은 아닐까 싶다.

겨울뿐만 아니라 4계절 모두 화재 구조 구급 신고는 119라는  변함없는 번호는 항상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가 다 아는 119라는 번호가 새로운 세상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에 맞게 변화를 한지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119신고확대 서비스란 지금 까지 모두 각 개별 전화번호를 갖고 있던 긴급 민원전화14개소(수도, 환경, 재난, 여성폭력, 이주여성, 청소년폭력, 가스, 지역도시가스, 자살, 노인학대, 아동학대, 관광통역안내, 외국인종합안내, 전기안전공사)를 모두 119라는 번호로 통합하여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위급상황이나 곤란한 상황에서 119로 전화만 하면 다 해결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더 이상 복잡하게 각 분야에 해당하는 번호를 외울 필요 없이 119라는 번호만 누르면 모든 긴급민원처리가 가능하며 해당업무가 아니더라도 상황에 맞는 부서로 연결까지 해주는 서비스니 바쁜 현대사회에 알맞은 서비스라 할 수 있겠다.

특히 혼자사시는 노인들께서는 곤란한 상황에서 119라는 번호만으로 해결이 가능하니 사람의 왕래가 적어지는 겨울에는 항상 옆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효자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듯싶다.

강원도 모든 소방공무원 지금까지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민의 손과 발이 되기 위하여 헌신을 다해 뛰어 왔으면, 그런 노력이 지금의 119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을 만들지 않았을 까라는  생각을 한다.

지금까지 소개한 119신고확대가 더 많이 알려져 모든 국민의 긴급 상황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길 바라며, 올 겨울도 안전사고 없이 안전한 겨울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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