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석 춘천시의원

토요일 오전 8시, 시 의회에서 만난 임금석 의원!!

얼굴에 피곤함이 느껴졌다. 버스기사 출신으로 춘천시를 자기 손바닥처럼 훤히 보고 있으며, 시민들의 민원에 귀 기울이며 밤잠을 설치고 있다. 그는 버스기사로 일하면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한지 가장 잘 아는 의원이다. 인터뷰 동안 춘천시를 위한 계획 및 포부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자신감은 시민과 항상 소통하여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 임금석 의원 일문일답 -


**춘천시의원 중 시민의 고충을 가장 잘 아는 의원이라고 하던데?

전 직업 때문에 그런 소문이 있는 듯 하다. 버스기사를 오래 했고 시민들과 친밀한 직업이란 특성 때문에 많은 얘기를 들었다. 그것이 현 의정 활동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 상당히 피곤해 보이는데...수면 시간이 4시간이 안된다고 하던데?

시의원 생활이 참 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그러나 시민이 일하라고 당선시킨 것이 아니겠는가? 지금은 죽어라 민원을 챙기고 예전에 시민과 호흡하던 내용을 밤새 정리하고 있다. 수면은 4시간이면 충분하다. 나를 믿고 당선시켜주신 시민께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는 않다.

** 춘천시 문제점에 대해서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는데?

그렇다. 정보는 의원들에게 정말 중요한 가치다. 시민들과 항상 소통하면서 우리시에 필요한 내용에 귀를 기울인다. 많은 시민을 만나면 문제점과 개선점을 알게 된다. 

** 임시회의중이다. 어떤 내용들인가?

지난 8년간 묶여있던 규제 중 불필요한 것을 완화시켜 시장경제 활성화를 하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늦은감이 있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기에 조례를 수정하고 있다. 다양한 시각에서 많은 규제를 풀고 춘천시민이 편리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중소기업지원 조례나 박물관 조례, 향토음식지원 조례 등 부족한 것은 채우고 규제가 강한 것은 완화 할 것이다.  춘천하면 생각나는 막국수, 닭갈비 등과 같은 전통 음식점을 발굴해서 춘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많은 먹거리를 제공해주고, 테마파크 등  장시간 체류 할 수 있는 춘천을 만들 것이다. 인형극장, 마임축제, 애니메이션 박물관 등을 보고 장시간 체류 할 수  있는 인프라는 갖추어져 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춘천은 아주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

** 의정활동 100일이 지났다. 어떤 활동을 했나?

이제 시작이다. 소양로의 오랜 숙원 사업 재건축 사업이 8월에 결정되었다. 여러 번호의 콜택시도 번호 하나로 통합하였다. 앞으로도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 나가겠다.

** 초선이다. 의정활동에 어려운 점은?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지만 시측의 업무 비협조가 힘들다. 자료를 요구해도 원하는 자료를 잘 안주려고 할 때도 있다. 작지만 이런 것들이 의정 활동을 하는데 제약을 받는다. 이제는 없어져야 할 문제다.

** 시의원 임기 내 하고 싶은 것은?

대중교통 활성화를 이루고 싶다. 대중교통은 시민이 편해야 한다. 시민이 편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시청 이전 문제다. 후보 시절부터 춘천에서 유일하게 시청이전 문제를 거론했고 공론화 했다. 현재 시청은 너무 협소하고 불편하다. 주차장도 그렇고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너무 불편하다. 시청은 춘천의 얼굴이다. 좋은 장소로 이전해서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이용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시의원이 되고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었는데?

후보때부터 하루 3-4시간 밖에 못잤다.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지금은 어린 아이들(2녀1남)이지만 성인이 되면 이해 할 것이다.  가족들에게 떳떳한 가장이 되고 싶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아빠, 남편이고 싶다.  임기동안에는 시민들이 제일 우선이다.

** 시민들에게 한마디?

나의 가장 든든한 지원자는 시민이다. 이제 시작이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시의원 자리는 시민들이 나에게 대신 일하라고 빌려준 것이다. 의원으로 있는 시간은 내 시간이 아니라 시민 시간이다.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다가 임기가 마무리 되면 내 시간으로 돌아갈 것이다. 초심 잃지 않고 시민편에서 실망시키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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