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또 7.3 강진…“심대한 피해 발생”

16일 새벽 1시경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진도 7.3의 강진이 발생 최소한 15명이 사망, 1000 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밤의 규모 6.5 강진과 이번 2차 강진으로 인한 피해는 사망 22명, 부상 2천100명 이상으로 늘었다.

공영방송 NHK를 비롯한 일본 언론은 구마모토현 주요 병원과 경찰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번 1, 2차 강진(7.3)으로 이같은 인명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또,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48분쯤 구마모토현 기쿠치시(熊本県菊池市)에서 진도 6약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번 2차지진 진원지는 깊이가 약 12km로 매우 얕기 때문에 한신 대지진 이후 지진 대비를 철저히 해온 이들 지역에서도 피해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6일 새벽 발생한 강진은 6천434명의 사망자와 4만3천명의 부상자를 낸 1995년 한신·아와지(阪神·淡路) 대지진과 같은 규모(7.3)였으며 진원의 깊이가 약 12㎞로 얕아 한신대지진 이후 지진 대비를 철저히 해 온 이들 지역에서도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