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오는 6월 9∼11일 강릉 단오제 행사장과 강릉 제일고에서 '한·일·중 세계시민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한국, 일본, 중국 학생 300명이 참여한다.

3개국 학생들은 단오장터에서 전통 민속놀이와 음식을 체험하고, 공동으로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를 만들 예정이다. 또 각국의 전통스포츠를 체험하고 평화 행진 등에 참여한다.

도 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 8월에는 평창, 강릉에서 '평화교육 올림픽(가칭)'을 개최할 계획이다.

평화교육 올림픽은 도내 중고등학생과 외국 자매학교, 유네스코 학교, 전쟁 피해국 학생 등 1천 명이 참여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도 교육청은 노벨평화상 수상자 초청 강연 및 토론회, 비무장지대 평화체험, 문화예술 마당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할 방침이다

강원교육청 관계자는 "평화교육 올림픽은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지인 도내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중·일 학생들이 공동 협력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과 세계 시민교육을 접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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