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과학자들... '환경오염이 주된 원인' 주장

 

생태계가 위험에 처했다는 증거가 전 세계 곳곳에서 나오는 가운데 투명한 개구리가 발견돼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하루하루 멸종되는 동물이 늘어나는 한편, 최근 러시아 스베르틀롭스크 오블라스트에 있는 크라스노아라스크에서는 충격적인 돌연변이 개구리가 발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개구리들은 유전적 변이를 겪고 있으며 60마리 정도라고 밝혔다.

증상도 다양했다. 내장과 뼈가 훤히 드러나 보일 만큼 피부가 투명하건, 발가락이 하나 더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 비정상적으로 어깨가 큰 개구리도 발견, 러시아 과학자들은 이 돌연변이의 주된 요인이 환경오염이라고 주장했다.

우랄연방대학교 자연과학대학(the Ural Federal District University's Institute of Natural Sciences)의 블라디미르 베르시닌(Vladimir Vershinin) 동물학과장은 “이 개구리들의 알에는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막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인근에 폐쇄된 화학 공장에서 흘러나온 물질이 호수에 섞여 개구리들을 병들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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