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하나된 작은 시골 마을의 '희망'

▲ 사진=드론촬영.

여름방학이 끝나고 다시 학업에 열중을 해야하는 강원 삼척시 작은 마을에 중.고 학생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강원 삼척시 하장면에 위치한 하장중.고등학교(교장 홍순산)는 무더운 여름을 보낸 학생들이 모여 후반기 학업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지난 1969년 하장중학교가 설림된 후 1985년 다시 하장고등학교 설립을 인가받아 개교한 하장고등학교는 하장중학교와 붙어 있어 중.고생들은 형제자매와 같은 모습이었다.

▲ 사진=드론촬영.

‘입지(立志)'라는 교훈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하장중.고교는 다른 학교와 비교될 만큼 소소한 곳이다.

삼척시내를 벗어나 미로를 따라 댓재에 오르면 가슴이 뻥 뚫릴 만큼 소리를 내고 싶은 정도이며 시원한 바람과 맞닿은 하장은 마음속의 고향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이 작은 마을에 위치한 하장중.고교는 24명의 중.고생들이 모여 그들만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이다.

'오지'라는 불명예가 있을 법도 하지만 이곳 하장중.고교 학생들은 천진 난만하고 어둠이 드리워지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다.

▲ 사진=드론촬영.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멀티형 인재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하장중.고교는 그다지 많지 않은 학생들에게 꿈.희망의 교실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배려하고 탐구하는 지혜로운 창의성 인재 육성에 앞장서면서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부푼 꿈을 키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학생수 보다 교직원이 많아 학생 한명 한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인성을 겸비한 '된 사람'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하장중.고교는 자연을 벗삼아 학생들에게 큰 포부도 심어준다.

▲ 사진=강원 삼척시 하장중.고등학교 전경.

특히, 하장중의 경우 특색있는 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선행 쌓기 통장, 밥상머리 교육, 전통문화계승 사물동아리 육성을 통해 나눔을 배우게 한다.

또, 하장고는 자연을 꿈구는 텃밭 가꾸기와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옳바름을 배울 수 있게 지도한다.

'모두를 위한 교육', '즐거운 학교', '옹골찬 교육' 실현을 위해 교사들과 학생이 어우러진 하장중.고교는 꿈.행복이 가득하고 情이 머무는 학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홍순산 하장중.고등학교장.

홍순산 하장중.고교장은 "학교의 미래 첫 걸음은 수업의 변화다"며 "감성교육이 경쟁력이 돼 변화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비록 작은 학교에서 뛰어놀고 공부한 아이들이지만 미래의 생각과 창의력을 가진 학생들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장중.고교는 중학교 졸업생 2,661명(누계), 고등학교 졸업생 999명(누계)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심혈을 기울여 사회에 발을 닿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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