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수사를 펼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문체부 차관을 통해 1급 실.국장 6명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우 전 수석에 대해서는 직무유기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일가의 비위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을 압수수색하면서 우 전 수석이 김종 전 차관의 비리를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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