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겨울축제인 '2017 화천산천어축제'가 지역 농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화천군은 내년 1월 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산천어축제 기간 농특산물 판매장 3곳에 160여 농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농가는 농산물, 축산물, 임산물, 가공식품, 특산물 등 200여 품목을 출품해 관광객과 직거래에 나선다.

'화천산천어축제'는 관광객이 얼음낚시를 비롯해 루어낚시, 맨손잡기 등 프로그램에 체험료를 내면 5천 원 상당의 농특산물 교환권으로 돌려준다.

올해 초 열린 '2016 산천어축제'에 모두 12만3천800여 명이 판매장을 찾아 총 6억3천만 원 이상의 농산물 판매고를 올렸다.

23일간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은 화천농협, 간동농협, 화천군농업인단체가 맡고 있으며 판매장은 화천청소년수련관과 예약낚시터 앞, 제1터널 주변에 마련된다.

특히 화천군은 관광객의 신뢰를 높이고자 농가 현지실사와 철저한 물품 검수를 준비 중이며 관광객이 선물용으로 농산물을 사도록 포장재를 새로 디자인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대표 겨울축제답게 관광객뿐 아니라 주민, 농민도 모두 즐거워야 한다"며 "청정 명품 농산물이 산천어축제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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