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출신 '골프 천재' 김효주(22.사진)가 고향 원주 저소득계층을 위해 2천만 원을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원주시는 김효주 선수와 팬클럽이 오는 23일 오후 원창묵 원주시장 집무실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정기탁후원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원주서 태어난 김효주는 6세 때 자영업을 하던 아버지 김창호(58) 씨 지인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으며, 원주 교동초등학고와 육민관중학교를 졸업했다.

이날 기탁후원금은 지난 3일 김효주 팬클럽에서 개최한 바자 수익금에 김효주 선수의 후원금을 보태 마련됐다.

한편, 지난 2012년 10월 프로에 입문한 김효주 선수는 현재 롯데골프단 소속으로 2016년 퓨어실크 바하마스 LPGA클래식 우승 등 33개 대회 수상 경력이 있으며 지난 18일에는 중국 광저우 사자후 골프장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7년 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