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시민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2016년도 저물고, 예로부터 “학문, 무예, 용맹, 인(忍)과 신뢰를 상징하며 어둠속에서 도래할 빛의 출연”을 알리는 닭의 해인 희망찬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크나 큰 결실로 맺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두손 모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타지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속초시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시는 출향시민 여러분께도 고맙고 감사한 말씀을 드리며,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14년 7월에 출범한 제7대 속초시의회는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 의정의 열매를 맺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으며,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고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사회는 ‘백성인 물이 군주인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군주민수(君舟民水)’로 정리될 만큼, 민심의 무서움과 두려움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시민 여러분!

  제7대 속초시의회는 민심을 천심으로 만들면서 시민을 위해 나갈 지표를 명확하게 밝히고, 시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는데 있어 저를 비롯한 7명의 의원들은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지금 하지 않으면 더 큰 파도를 만날 수 있다는 각오로 한시도 마음가짐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다시한번 깊이 새기겠습니다.

  또한, 속초시의회는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 시민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받는 의회, 시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의회상을 확고히 정립해 나감은 물론 사소한 시민불편사항 이라도 반드시 해결되도록 의정 역량을 결집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와함께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의 행복을 싣고 달려가는 두 개의 수레바퀴로 서로 믿고 협력해야 할 동반자입니다.
  논어에서 공자는 ‘정치’에 대해 “식량을 풍족하게 하고, 군대를 충분히 하여, 백성의 믿음을 얻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인 백성의 믿음 없이는 나라가 바로서지 못한다며 ‘무신불립(無信不立)’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우리 속초시의회는 저와 6명의 시의원이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자세로 흔들림 없이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여 시민의 신뢰를 얻고, 시민의 행복을 위하여 집행부와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며 상생하는 선진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함께 할 때 큰 일을 하고, 더 멀리갈 수 있듯이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너와 내가 없이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만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리라 굳게 믿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속초시의회가 시민의 곁에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래 왔듯이 정유년 새해에도 속초시의회는 지혜와 슬기로 시민의 뜻을 받들고 상생과 화합의 기운이 피어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껏 달려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출향시민 여러분!

  “용서는 모래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겨라”라는 가르침이 있듯이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용서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누군가에게 무의식 중에 받았을지 모를 크고 작은 아픔들은 모두 용서하고 따뜻한 은혜를 베푸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천 가지 어려움이 눈 녹듯 사라지니 만 가지 복이 구름처럼 일어난다”는 천재설소 만복운흥(千災雪消 萬福雲興)말씀처럼 내년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여러분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 1. 1
속초시의회의장 김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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