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소비량 증가에 따른 세계적 관심, 국가 경쟁력 제고에 한 몫

 

수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연어 양식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던 동해STF(대표이사 김동주)가 본격적인 연어 제품 가공에 돌입했다.

동해STF는 강원도 고성군 봉포 외해 가두리에서 국내 최초로 연어 양식에 성공하면서 외해양식 및 판매를 위한 가공 제품에 공을 들여왔다.

국내산 연어 및 수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과 공동이익 창출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동해STF가 본격적인 가공제품을 생산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연어 양식이 성공하면서 해외에서 더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와 캐나다는 물론 중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관계자들이 세계적인 연어 소비량의 증가로 인한 물량 확보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연어류의 경우 전 세계 연어 소비시장의 82.4%를 점유하면서 일부 나라에서만 수출이 돼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우리나라에서 양식되는 연어의 물량이 향후 세계적인 연어 시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부에서도 연어양식단지 조성을 위한 육성 계획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해STF의 '국내 연어 양식' 소식은 국내 양식의 산업화를 위한 발판으로 관심이 모아 지는 이유다.

강원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다소비, 고급 품종인 연어를 대상으로 양식 산업화를 통해 무역수지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할때다"며 "정부가 민간 분양 방식의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강원 동해안의 연어양식 산업화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STF는 지난해 롯데상사와 연어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그동안 동해안에서 양식돼 온 연어 가공품의 수출 등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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