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장을 시작으로 18일간의 일정에 돌입한 홍천강 '인삼송어 꽁꽁축제'가 개막 첫 주말 3만여명 규모의 인파가 몰렸다.

올해 꽁꽁축제는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얼음이 얼지않아 취소되면서 2년만에 열리는 만큼 주민 및 관광객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았고 개장일인 13일부터 동장군이 기세를 부리며, 극적인 부활을 맞이했다.

첫 주말을 맞아 얼음두께의 안전기준인 20cm에 못 미쳐 얼음낚시, 스노우월드, 얼음썰매장, 얼음축구장은 운영하지 못했지만 문화재단은 얼음낚시의 손맛에 최대한 가깝도록 비밀병기로 강폭 80m, 길이 8m의 부교낚시터를 마련했다.

부교낚시터는 부유식 구조물인 플로트를 강물에 띄우고 지름 20cm의 낚시구멍 127개를 뚫어 얼음낚시의 맛을 최대한 근접하게 제공했으며, 꽁꽁축제장을 찾은 많은 강태공들이 즐겼다.

문화재단은 2년 만에 찾아온 꽁꽁축제는 부교낚시와 인삼송어를 통해 타 지역 축제와 차별화해 지난 2015년 관광객 50만명을 돌파하며, 강원도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된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2~3일 동안 영하 10도 이상 강추위가 지속되는 만큼 16일부터는 얼음낚시와 맨손인삼송어잡기를 비롯해 대명 비발디파크가 운영하는 스노우 월드 등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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