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중 선물배송과 명절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의가 요구 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설 연휴 기간 중 택배 사칭과 스미싱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이용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당부했다.

스미싱 문자는 지난 2014년 일평균 1만1천여 건이 탐지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피해가 나타나면서 최근 두 달여간 탐지 건수는 하루 평균 3천5백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택배 미수령, 회송, 반송 등 택배회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58.5%로 가장 많았으며, 지인사칭, 호기심 유발, 공공기관 사칭 등도 꾸준히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택배회사의 경우 인터넷주소(URL)를 포함한 배송관련 메시지는 보내지 않고 있으며 관련 문자를 수신해도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 16일부터 이용자 접속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홈페이지와 스미싱 유포 등에 대해 집중 모니터를 시행중이다.

또, 해킹, 악성코드 감염, 스미싱 등이 의심될 때 국번 없이 110(또는 118)으로 신고하면 악성코드 제거 방법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