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짜리 도로'... 추암 찾는 관광객들 비난 목소리 높아

▲ 강원 동해시의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 연계 관광지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 못하고 있어 인근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사진=드론촬영>

강원 동해 추암해변과 삼척 증산해변을 잇는 연계 관광도로가 삼척 구간만 준공되면서 동해시가 소극적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삼척 증산해변과 동해 추암해변을 잇는 반쪽짜리 도로로 인해 추암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큰 불편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6년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통해 편의를 위해 추진된 삼척~추암 간 연결도로가 동해시의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 추암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비난을 받는 이유다.

삼척~추암 간 도로가 개설되면 동해.삼척시가 가진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동해시의 부족한 사업 예산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 시민은 "동해 추암과 삼척 증산, 북평 전통시장, 쏠비치&리조트 삼척 등 이 구간에만 연계할 수 있는 관광자원은 무궁무진하다"며 "하루 빨리 동해시가 나서 도로 개설에 대한 계획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추암을 찾은 한 관광객은 "반쪽짜리 도로라는 말을 듣고 보니 이런 좋은 연계 관광자원을 그대로 방치해 놓는 듯한 기분이 든다"며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동해시에서 적극 나서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올해 추암 대게 타운 조성에 나서며 관광객 확보를 예상하고 있지만 추암 입구에서부터 진척되지 않은 공사 현장이 관광객들의 눈에는 불편한 느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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