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짜리 도로'... 추암 찾는 관광객들 비난 목소리 높아
강원 동해 추암해변과 삼척 증산해변을 잇는 연계 관광도로가 삼척 구간만 준공되면서 동해시가 소극적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삼척 증산해변과 동해 추암해변을 잇는 반쪽짜리 도로로 인해 추암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큰 불편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6년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통해 편의를 위해 추진된 삼척~추암 간 연결도로가 동해시의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 추암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비난을 받는 이유다.
삼척~추암 간 도로가 개설되면 동해.삼척시가 가진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동해시의 부족한 사업 예산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 시민은 "동해 추암과 삼척 증산, 북평 전통시장, 쏠비치&리조트 삼척 등 이 구간에만 연계할 수 있는 관광자원은 무궁무진하다"며 "하루 빨리 동해시가 나서 도로 개설에 대한 계획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추암을 찾은 한 관광객은 "반쪽짜리 도로라는 말을 듣고 보니 이런 좋은 연계 관광자원을 그대로 방치해 놓는 듯한 기분이 든다"며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동해시에서 적극 나서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올해 추암 대게 타운 조성에 나서며 관광객 확보를 예상하고 있지만 추암 입구에서부터 진척되지 않은 공사 현장이 관광객들의 눈에는 불편한 느낌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