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택시기사들의 불량스런 언어.행동 등 회사 측에서 대책 마련 나서야'.. 목소리 높아

 

시민이 타는 택시,

일부 택시기사들의 불량언어.행동 등

'시민 제보'로 이어져야

지난 20일 전남 목포에서 택시 승객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한 혐의(강간살인)로 택시 운전기사 강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강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 20분께 목포시 하당동에서 술에 취한 승객 A(26.여)씨를 태우고 모 공단으로 유인,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스타킹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공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광주 북구에서 술에 취한 승객을 부축하는 척하면서 현금 190만원 등이 들어 있는 지갑을 훔친 기사 정모(50)씨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또, 지난해 9월에도 전남 한 지역 도로에서 아동 4명을 택시에 태우고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음란 동영상을 약 5분간 튼 택시기사 B(59)씨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렇게 택시 기사들의 범죄행위가 각종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택시 회사에서 기사들의 취업 요건을 보다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과 언어.행동에 대한 제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범죄 전력이 있는 기사들에 대한 당국의 세심한 감독과 범죄가 발생할 경우 영업 정지 등 회사의 규제를 가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는 비단 다른 지역의 문제 뿐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일부 택시기사들이 각종 범죄행위를 서슴치 않는 것에 대해 시민 제보에 의한 각종 제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 시민은 "택시기사 범죄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며 "택시기사들이 서비스업에 대한 생각을 필두로 쇄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택시기사들로 인해 각종 범죄행위가 나타나면서 모범택시기사들의 피해를 보는 상황도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택시회사 측의 보다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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