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앞두고 저수지 살피던 강원도의회 진기엽 의원 최초 발견

농번기를 앞두고 관내 저수지를 살피던 강원도의회 진기엽 의원이 갑천면 농업용 매일저수지에서 의문의 떼죽음을 당한 폐사 물고기를 신고했다.

횡성군은 지난 27일 오후 4시 30분께 갑천면 매일저수지 유출부에서 물고기 200여 마리가 죽었다는 신고를 접수, 조사에 나섰다.

처음 폐사한 물고기를 발견한 진기엽 의원은 "농번기를 앞두고 저수지를 살피다 우연히 저수지 유출부에서 물고기가 폐사된 것을 발견했다"며 "저수지가 준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의문할 일이다"고 군에 조사를 의뢰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매일저수지의 물을 모두 빼낸 후 준설작업을 벌인 바 있어 저수지에는 물고기가 거의 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누군가 물고기 폐사체를 투기한 것으로 의심되지만 일단 조사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준설된 저수지에 수초가 형성되지 않은 점과 농약 성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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