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청 관계자 "일선 학교 안전 중요성 및 인권 소중함 가르치는 계기 될 것"

세월호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오전, 전라남도 진도군 병풍도 부근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476명(잠정) 중 172명이 구조되고 304명이 사망·실종됐다. 안개 때문에 출발이 2시간 30분 지연된 세월호는 오후 9시에 476명(잠정)의 인원과 짐을 싣고 인천항을 출발했다. 세월호에는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 교사 14명, 일반인 104명, 선원 33명이 탑승했다고 알려졌다. 또, 세월호에는 차량 180대, 화물 1157톤이 실렸음이 사고 후에 밝혀졌는데, 이로부터 인천항을 출발할 당시의 차량과 화물, 승객의 체중을 모두 더하면 적재 한도를 초과하는 것으로 계산되기도 한다.

강원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3년을 맞아 추념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을 지나던 세월호가 침몰, 295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도교육청은 '기억 그리고 새로 고침'이라는 추념 행사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오는 3일 직원 월례조회에서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윤동주 시인의 '팔복(八福)'을 함께 낭독하고 1층 현관에 게시할 추념 현수막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

또, 14일에는 추념 연주와 합창, 세월호 진실 인양 퍼포먼스, 416 인권선언 낭독 등의 추모 행사를 갖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세월호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일선 학교에서도 안전의 중요성과 인권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 30분 최종 목적지인 목포신항에 도착해 오는 6일쯤 육상에 거치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육상에 거치 되고 나면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과 침몰원인 등 각종 의혹 규명을 위한 선체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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