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아픔.박 전 대통령 구속 등 혼란스러운 정국에 움츠림 벗어난 '강원도 축제'로 '힐링'

봄을 맞아 강원도 내 에서 다양한 봄축제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상춘객에게는 더 없이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인양과 박 전 대통령의 구속수감으로 혼란스러운 정국에 움츠렸던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다양한 봄 축제가 강원도 내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4월 중 열리게 될 강원도 봄축제는 정선 '할미꽃축제'가 1일부터 3일까지 영월 동강생태체험학습장에 열린다. 영월 동강의 봄을 알리는 보랏빛물결로 물들인 할미꽃이 상춘객들에게 푸근함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 남산공원 벚꽃잔치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강릉 남산공원 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비롯, 먹거리 장터, 전통놀이 체험, 추억의 과자, 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속초시 상도문 마을 솔밭유원지에서는 8일부터 9일까지 벚꽃축제가 열릴 예정으로 찰떡치기, 디딜방아 체험, 짚풀공예, 목공예 체험 등이 열려 관광객들과 호흡을 함께 한다. 또, 15일과 16일에는 하도문 쌈채마을 쌈채축제가, 22일과 23일에는 응골마을에서 딸기축제가 각각 열려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삼척시에서는 국내 최대 유채밭인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에서 7일부터 30일까지 24일까지 '유채꽃과 봄가득 희망가득'이라는 주제로 유채꽃 축제가 펼쳐진다. 바다와 맞물려 봄의 향기를 자극하는 '제16회 삼척맹방유채꽃축제'는 조성면적 7.2ha를 자랑하는 대규모 유채꽃 축제다.

이와 함께 MBC라디오 FM 특집 공개방송을 시작으로 향토 먹거리 장터, 농축특산물 판매장, 유채꽃과 함께 자전거 하이킹.걷기대회 등 생동감 있는 행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양구에서도 대표 봄나물이 곰취가 본격 출하되면서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양구군 레포츠 공원 일대에서 '청춘양구 곰취축제'가 열린다. 특히, 곰취축제는 우편주문판매로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축제로 양구산채 전시 및 체험, 이벤트, 축하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도청 소재지인 춘천에서는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5월 21일부터 28일까지 KT&G 상상마당 춘천, 춘천시 중앙로, 수변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계3대 마임축제인 '춘천마임축제'는 마임이라는 장르를 넘어 '몸, 움직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수용하고 있다.

또, 해외 7개국과 10개 단체 및 국내 50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하는 국제공연예술축제로 화려한 불꽃 퍼포먼스들은 지나가는 행인들도 멈춰 입장하게 만든다.

특히, 클럽파티, 포장마차 아트살롱, 음악공연등의 불의도시 속 프로그램들은 밤의 뜨거운 분위기를 한층 더 달구며 밤새 놀 수 있는 올빼미족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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