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 이하 KIOST)은 이윤호 박사(책임연구원)가 지난 17일(월), 정부간해양학위원회 서태평양소위원회(이하 IOC/WESTPAC)에서 시상하는 우수과학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윤호 박사는 해양생물유전학 분야의 전문가로, 동 분야에서 80여편의 논문, 20여건의 특허와 5권의 저서를 발표했고 지난 2012년부터 IOC/WESTPAC 수석부의장을 역임하며 ‘산호초 해양생물의 DNA분류와 가입 조사’의 책임자로서 WESTPAC 해양생물다양성 포털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서태평양 국가 간 해양생물 정보교류의 초석을 쌓았다.

또한,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주민 참여형 해양보호구역 관리체계 수립 방안을 개발하여 필리핀 기마라스주 연안마을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등 지역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윤호 박사는 “우리나라의 높은 해양과학기술 수준과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해양과학기술 발전에 더욱 헌신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IOC/WESTPAC은 서태평양지역의 해양과학 발전과 국제협력을 목적으로 1989년 설립되어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미국 등 22개 국가가 회원으로 활동 중인 정부간 기구로서, 3년마다 발표되는 우수과학자상은 지난 2014년 처음 제정되어 올해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된 제10차 국제과학컨퍼런스에서 두 번째로 시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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