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이하 GOCI)의 촬영 영상 통해 확인

▲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이하 GOCI)의 촬영 영상을 통해 본 중국발 황사가 우리나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 이하 KIOST)은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이하 GOCI)의 촬영 영상으로부터 지난 19일 저녁 중국발 황사가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GOCI의 주관운영기관인 KIOST 해양위성센터는 지난 19일부터 20일가지 GOCI 영상을 분석한 결과, 19일 저녁 베이징 북쪽에 위치하던 황사가 20일 오전 압록강 주변까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황사는 중국 북부와 몽골 광야에서 발생해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태평양 중앙부에 도달, 해양의 식물생산성 등 해양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KIOST 해양위성센터 박명숙 선임연구원은 “인공위성에 탑재한GOCI의 천연색 영상과 다중분광영상을 이용하여 황사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루 8회 관측(09~16시까지 1시간에 1회 관측)하는 GOCI 영상을 이용해 황사의 이동을 계속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KIOST는 황사 관측 결과를 관련기관에 제공하고 아울러 미세먼지 탐지 기술도 더욱  향상시켜 보다 정량적인 탐지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수산부 예산지원으로 개발된 GOCI는 세계최초의 정지궤도 해양위성으로서, 지난 2010년에 발사된 천리안 위성의 해양탑재체로 현재 한반도 주변 해양 및 대기질 관측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KIOST 해양위성센터에서 주관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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