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기준 213,727명으로, 전월 대비 127명 증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던 강릉시 인구가 모처럼 증가세로 돌아섰다. 4월말 기준 강릉시의 인구가 21만3천727명으로 3월말에 비해 127명이 증가했다.

이번 증가 요인의 주목할 점은 전입인구 1,022명 대비 전출인구는 868명으로 154명이 순 이동으로 증가했으며, 강릉시는 지난해부터 동계올림픽 개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위한 우수기업 유치는 물론, 주민 편의시설 및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최명희 시장은 “강릉은 그 동안 열악한 인프라, 수도권과의 접근성 부족으로 대기업 등의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수도권과의 1시간대 복선철도 개통과 광역 고속교통망 구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구축되면서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면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2030년 인구 25만명 규모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 인구는 지난 2001년까지 23만명대로 유지되었으나, 2008년에 22만명 선이 무너진 이후, 매년 1,000여명 내외로 감소를 거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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