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함과 토속적인 옛 시골정취 느껴 볼 수 있는 기회 제공

 

강원 홍천군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제21회 홍천 찰옥수수 축제'가 28일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옥수수 이벤트 및 체험행사, 옥수수 빨리 먹기 대회, 전국요리경연, 민요경창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개막에 앞서 관광객들은 궂은 날씨에도 축제장을 찾는 등 관광객들로부터 '구수한' 축제 현장을 만끽했다.

특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2천100명분의 대형 찰옥수수 백설기 나눔 행사는 개막 행사에서 가장 큰 이목을 끌었다.

또,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찰옥수수 판매 부스들은 갓 쪄낸 옥수수를 연신 내놓으며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홍천찰옥수수축제는 지역 농산물 중의 하나인 옥수수를 테마로 열리는 전국 유일의 축제이며, 다른 지역축제보다 서민적이고 토속적인 성격을 가진 축제라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축제의 내용은 친근함과 토속적인 옛 시골정취를 흠뻑 느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찾는 이로 하여금 해가 갈수록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노승락 홍천군수는 "찰옥수수 축제를 시작으로 무궁화·맥주 축제 등 다양한 여름행사들이 마련돼 여름축제로 손색이 없다"며 "전국에 홍천의 문화 콘텐츠들을 널리 알려지고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28일부터 30일까지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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