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무상급식... 당사자 간 공감대 형성돼 진행에 큰 어려움 없을것으로 전망

▲ 사진=참고자료

강원도와 도교육청이 내년 1학기부터 도내 고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는데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망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8일 강원도와 도교육청, 시장.군수협의회와 강원도의회, 시군의회의장협의회 등과 고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는데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내 무상급식 대상 고교는 72개교로 3개 학년을 대상으로 사업비가 연간 27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강원도와 도교육청은 현재 시행 중인 초.중학교와 마찬가지로 고교 무상급식 역시 인건비.운영비 100% 도교육청이 부담하고, 식품비의 경우 도와 시.군 각 40%, 도교육청이 20%를 나눠 지원할 것을 시장군수협의회와 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시.군은 강원도 교육청이 식품비를 더 부담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양측의 입장 차가 크지 않아 원만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관계자는 "고교 무상급식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당사자들의 조정을 거쳐 이달 말 2차 실무협의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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