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입구 빠져나오자마자... "주차요금 내세요"... 관광객들 당황

강원 동해시 추암관광지에 대한 '주차요금'에 대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동해시시설관리공단에서 최근 추암에 들어서 있는 주차장에 대해 전면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좁은 통로를 지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주차요금을 내야된다는 말에 이곳을 찾는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추암을 찾은 한 지역주민은 "외지 관광객들에게 보기 부끄러울 정도다"며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돈을 내라는 말은 상당히 불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 관광객은 "차를 돌려나간다고 하니 '나갈때 주차요금을 돌려드린다'는 주차요원의 말에 기분이 상당히 불쾌한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동해안 최대의 관광명소로 알려진 추암에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면서 삼척 증산으로 발을 돌리는 관광객들도 나타나고 있다.

추암을 찾은 한 관광객은 "좁은 입구를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오자마자 주차요금을 달라는 말에 식상해진다"며 "예전에 추암을 찾았을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든다"고 실망스럽게 말했다.

여름철 성수기에 해변 곳곳에서 주차요금 문제로 시시비비가 오가고 있지만 추암의 경우 좁은 입구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추암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예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추암으로 바뀌었지만 상술로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취지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꼬집어 말했다.

한편, 삼척 증산과 동해 추암 간 도로가 연결되면서 동해.삼척을 오가는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지만 추암의 경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주차요금을 내라'라는 주차요원의 말에 '추암'의 명성이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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