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판교분기점 부근 역주행 사고 현장.

만취한 30대 여성이 새벽시간에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해 7중 사고를 유발, 동승자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전 3시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경부고속도로 판교분기점 인근에서  A씨(33·여)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부산방향 1차로를 역주행, 정상 주행을 하던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 차량은 이후 600여m를 더 진행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섰으나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K7 차량이 A씨 차량을 충격했다.

그 여파로 다시 2차로로 튕긴 A씨 차량은 다른 제네시스 차량과 재차 충돌했다.

또, 당시 현장을 지나던 BMW차량 등 다른 2대의 차량도 사고를 피하기 위해 차선을 변경하다 서로 충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02%의 만취상태였으며 이번 사고 A씨 동승자는 중상, A씨와 택시운전자, 대리기사인 K7운전자 등 3명은 경상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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