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대 금품 수수 진정 관련... 검찰, 형사3부 배당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진정과 관련, 검찰이 4일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사실여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사업가 옥모씨가 이 대표를 상대로 낸 진정서를 검토한 뒤 이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다.
 
사업가인 옥씨는 지난달 31일, 이 대표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자신이 하는 사업의 편의를 봐주겠다고 말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60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이 대표에게 건넸다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반면, 이 대표는 옥씨에게 차용증을 작성해 돈을 빌렸고, 모두 갚았다며 옥씨로부터 선물로 받은 명품에 대해서도 정상적으로 대금을 치렀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와 다른 사건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가 아닌 피내사자 신분"이라며 기념사업회에 기부된 5000만원이 이 대표와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의 금품수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바른정당'의 당명에 대한 '운명'에도 적지 않은 여파가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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