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제품의 경우 사용 금지된 '프로피온산'도 검출

한국인의 식탁에 빠질 수 없는 김치가 중국산으로 대체되면서 방부제 초과로 검출되는 사례가 많아 식탁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입한 가공식품, 수산물 등 121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폐기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산 김치의 경우 '방부제'가 초과 검출된 경우가 6건으로, 이는 복부 경련을 일으키거나 남성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언 의원이 발표한 '국내 휴대 반입식품(중국산)에 대한 최근 5년간 수거 검사 실적' 자료에서도 총 3,125건의 중국발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102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국산 김치 등 가공식품에 대한 검사는 총 520건으로 지난 5월 국내로 수입된 배추김치에서 보존료인 데히드로초산 0.0943g/kg 검출됐고 지난 7월에는 사이클라메이트가 검출된 쪽파김치도 적발됐다.

이중 중국 칭따오에서 들여온 '김치 싸다구'의 경우 프로피온산이 1kg당 46mg이 검출, 프로피온산 방부제는 빵과 치즈 등에 일부 허용됐으나 김치 제품의 경우 사용이 금지된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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