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중소기업 31.5%, 추석 자금 사정 곤란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2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내 7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31.5%가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원도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매출감소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될 것으로 보이며 중소기업이 추석 명절에 필요한 자금의 경우 평균 1억9천180만원이지만,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은 1억680만원으로 8천500만원이 부족했다.

이유는 매출감소와 판매대금 회수지연, 납품단가 인하, 금융권 대출 곤란 등으로 나타나 강원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커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미국 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보인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비용 부담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강원 중소기업의 추석 연휴 휴무계획은 10일 휴가가 54.5%로 가장 많았으며 추석 상여금은 정률로 지급하는 경우 기본급의 54.8%, 정액으로는 60만2천원을 지급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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