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화력발전소 무산될 경우... 소송 제기 예상

강원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에 추진 중이던 '삼척포스파워'가 지난 26일 국무회의에거 결정된 내용에 따라 엄청난 손실이 드러나 화력발전소 건설이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관계부처 합동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이 낮은 삼척포스파워의 경우 미세먼지 배출량, 진척도, 입지 등을 고려한 결과, 발전연료를 유연탄에서 천연가스 등으로 전환하는 결정을 내렸다.

정부의 이러한 방침에 삼척포스파워는 유연탄에서 천연가스등으로 전환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포스파워 인수에 따른 비용 4천억여 원 가량에다 현재까지 투입된 비용이 1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업무산에 따른 복구비용까지 합하면 총 6천억 원에 달하는 손상처리를 해야 할 상황으로 '삼척포스파워 건설'이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민간 발전 사업자들의 거센 반발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환경영향평가 용역 등으로 쓴 비용도 무색하게 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삼척포스파워가 무산으로 돌아갈 경우 석탄발전소 건립을 위해 그동안 투자한 비용에 대한 각각 관계자들의 소송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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