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강원도 철원군의 모 부대 소속 22살 A 일병이 부대로 복귀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A 일병이 사망 직후 군 수사 당국은 '도비탄'으로 인한 사망사고라고 주장했지만 유가족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도비탄'은 총에서 발사된 탄환이 단단한 물체에 맞고 튕겨나간 것을 말한다.

사건 당시 A 일병이 숨진 현장 약 400m 떨어진 곳에서는 12명의 병력이 K2 소총으로 사격훈련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사격장의 안전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군 수사당국의 사망 원인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다'는 입장이며 군의 입장은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비탄의 경우 군 사격장에서는 전례없는 일로 이번 A 일병의 사망사고가 도비탄에 맞아 숨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도 "K2 소총 사거리가 얼만데 도비탄 따위가 400ｍ를 날아가서 인명을 사살하냐", "사격장 안에 부딪힐 만한 게 뭐가 있지?"라는 믿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군 당국은 사격장의 안전 관리에 대해 문제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