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 재정 통해 재정부채 일부 조기 상환

▲ 사진=강원 태백시청 전경.

강원 태백시(시장.김연식)가 지난 2014년 오투리조트 사업으로 인해 1천400억원이라는 막대한 빚을 떠안았지만 회생의 길이 열려 주목받고 있다.

엄청난 부채로 인해 재정 압박과 위축됐던 태백시는 당시 도시 전체가 경영 위기에 몰리는 상황도 연출돼 지역 주민들은 난색이 더해졌다.

또, 정부로 부터 '주의'등급을 받아 재정위기 도시로 전락했지만 이후 17개월 만에 '주의'등급에서 벗어나 타 지자체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이런 노력에는 태백시의 예산 절감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먼저, 태백시는 예산 절감을 시작으로 시의 재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마련, 재정부채 중 580억원을 조기에 상황했다.

또, 물 흐르듯 흘러나가는 예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자체 체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건전 재정으로 다시 일어서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태백시의 이러한 노력이 일본 언론에도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현재와 같은 재정을 유지하면서 재정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많지만 전 공무원의 노력과 시의 행정 방침이 건전한 재정 만들기에 일조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정을 유지해 살기좋은 태백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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