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마지막 연휴를 보내며 내년 6.13지방선거 강원 태백시장 후보군들이 속속 얼굴을 내밀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태백시의 경우 정당별 출마 예상자들이 고루 분포돼 각 당별 경선을 통해 후보에 나설 후보 경쟁률은 최고 5대 1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 현 김연식 태백시장은 내년 지선에서 3선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로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3명의 예상 출마자를 내세웠다.
태백시장 출마 후보자는 현 김연식 태백시장(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정식 민주평통태백시협의회장, 유태호 태백시의원, 윤원욱 전 태백경찰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한영 전 태백시의원과 임남규 도의원이, 바른정당에서는 최종연 태백희망네트워크 대표를 내세웠으며, 무소속으로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과 심용보 태백시의장이 내년 지선에 나선다.
태백시의 경우 민선 5.6기 시정을 무난히 이끌고 있는 현 김연식 시장의 3선 도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다른 시장 후보들도 시의장, 사회단체 대표, 경찰서장 등 화려한 경력을 지낸 바 있어 내년 지선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한편, 태백시는 현재 인구감소의 위기와 강원랜드 간의 협력 사안이 중요한 문제로 나타나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 당락의 지표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통적인 보수 성향이 강한 태백시가 지난 17.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고, 대통령선거에서도 보수 지지기반이 무너지면서 정당보다는 태백시의 현안에 심혈을 기울일 수 있는 인물에 표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