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커피 인프라 집중, 성황리에 막 내려... 교통난 문제 해소는 '시급'

▲ 강원 강릉시 강릉녹색체험관에서 개최된 '제9회 강릉커피축제'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으로 50만여 명 이상이 다녀가 명실상부한 '커피 고장 강릉'을 각인시켰다.

제9회 강릉커피축제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강릉 난설헌로 강릉녹색도시체험관과 강릉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추산 50만여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명실상부한 '커피 고장 강릉'을 각인시킨 이번 커피축제는 명절 연휴와 겹치면서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슬비가 내렸다 멈추기를 반복한 궂은 날씨에도 커피축제장은 관광객들과 귀성객들에게 커피향이 물씬 풍기는 묘미를 느끼게 했다.

축제장에는 수많은 더치커피와 추출하는 모습,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연일 수많은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 궂은 날씨에도 커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커피 향이 물씬 풍기는 분위기를 느끼며 축제를 만끽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커피 한잔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같이 느껴졌다"며 "강릉바다와 커피의 향긋함이 기분을 맑게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커피 주요생산국가인 커피벨트 내 각기 다른 국가들의 커피와 문화까지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었으며 많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 축제에서 드러난 교통난에 대해서는 주최 측의 대책마련이 절실히 보완 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 호랑이가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형상화 한 주최 측의 앞치마가 귀여움을 자아냈다.

행사장 입구에서 출구까지 좁은 도로에 수 많은 차량들이 몇 시간째 거북이 걸음을 하는 모습들은 명절 연휴 고속도로를 방불케 했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 층 깎아 내렸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명실상부한 커피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강릉시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며 이번에 나타난 교통난의 문제점을 내년에는 보완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릉커피축제가 다양한 인프라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내년을 기대해야하는 관광객들의 아쉬운 모습들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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