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술력 다지기 전에 최고 300억 가량 외부 유출"... 지역 시민들에 질타

▲ 사진=강원랜드 전경.

최근 강원랜드가 지역 경제인들의 사기를 꺾는 경쟁 입찰 방식을 내놓아 눈총을 사고 있다.

강원랜드는 기술검증용 스마트 테이블 구매를 위해 경쟁 입찰을 내놓았지만 이는 지역 업체들의 기술력으로는 경쟁에 뛰어들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입찰은 상당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입찰로 지역 업체에서는 이번 사업에 뛰어들수 없게 됐으며 낙찰을 받는 업체의 경우 최고 300억원 가량의 특수를 보게 된다.

이에 대해 지역 경제인들은 강원랜드가 스마트 카지노 사업과 장비 제조 사업을 시도했던 것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난을 하고 있다.

특히, 강원랜드는 '사업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자회사인 하이원엔터테인먼스의 '스마트 카지노 사업'을 중단시키면서 이번 경쟁 입찰의 300억원 가량은 고스란히 외지에 유출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한 시민은 "외지 관광객을 불러들여 일궈낸 수익금을 지역에 환원하지 못하는 사업 정책에 큰 실망을 가지게 된다"며 "폐광지역 주민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라도 이번 경쟁 입찰 방식에 대해 강원랜드는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카지노용 스마트 테이블 경쟁 입찰 방식을 놓고 지역 경제인들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결과에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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